정부가 다음 달 5일 '국가보훈부' 출범 현판식을 개최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29일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한덕수 총리가 주재하는 국가보훈위원회가 다음 달 5일 열리고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는 현판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위원회는 보훈정책과 관련해 주요 내용을 심의하는 최고 기구로,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개최된다.
그는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이 국방부 관할에서 국가보훈부 관할로 변경되는 건 확정되지 않았다"며 "아직 검토 중인 단계고 내달 5일에 확정 발표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국립서울현충원 등 국립묘지를 포함해 관리·운영하는 국방부 관할이 국가보훈부 관할로 변경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립묘지 중 서울현충원은 국방부가, 대전현충원을 비롯 나머지 11곳은 보훈처가 각각 관리·운영하는 이원적 구조를 유지해왔다.
한편 정부는 보훈부 출범에 맞춰 서울현충원을 국민에게 보훈의 의미를 알리는 호국보훈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보훈문화는 국격"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문화 확산을 앞장서서 강조해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보훈부 출범 후 처음 맞이하는 올해 현충일에 보훈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국정 철학을 담아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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