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각사]
미국 엔비디아발(發) 훈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56%) 오른 7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7만1000원대까지 돌파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600원(2.38%) 높은 11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개장 직후 3% 가까이 오르면서 장중 11만3200원을 터치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도 2분기 바닥을 찍고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 생산업체들의 공격적 판매(밀어내기)에도 불구하고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우려 대비 양호하게 확인된다면 투자자들로 하여금 DDR5 효과와 사이클 반등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단기 부담은 기준 시점이 2024년 업사이클로 변화하는 하반기로 갈수록 해소될 수 있다"며 "AI 시장 확대 효과는 2024년 업황과 주가의 상단을 확장시켜 줄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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