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현지에서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낮은 1323.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인 26일 원·달러 환율은 커스터디(수탁) 매도, 결제수요가 각각 상단을 누르고 하단을 지지하면서 변동 폭을 좁혔다.
이후 주말 동안 미국에서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자 시장은 물가와 경기상황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우선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0.1%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견고한 소비와 높은 물가상승률이 계속되자 현지에서는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확률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에 역외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역내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 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전망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월말 수입업체 결제수요 유입, 북한 위성발사 예고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부각 등은 내림세에 힘을 보태며 1320원을 중심으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동안 원·달러 환율은 국내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교차하며 상승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불확실성(부채한도 협상)이 회복돼 국내 증시 외국인 유입을 시작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금리 인상 우려, 위안화 약세, 저가매수 등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낮은 1323.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인 26일 원·달러 환율은 커스터디(수탁) 매도, 결제수요가 각각 상단을 누르고 하단을 지지하면서 변동 폭을 좁혔다.
이후 주말 동안 미국에서 부채한도 협상이 진전을 보이자 시장은 물가와 경기상황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우선 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7% 올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0.1%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견고한 소비와 높은 물가상승률이 계속되자 현지에서는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확률을 높이기 시작했다. 이에 역외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번주 동안 원·달러 환율은 국내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교차하며 상승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불확실성(부채한도 협상)이 회복돼 국내 증시 외국인 유입을 시작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금리 인상 우려, 위안화 약세, 저가매수 등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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