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보훈‧안보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종진 보훈처 차장, 주한 대사관 관계자, 각계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6·25전쟁 당시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연대한 국가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향후 국제보훈외교의 지평 확대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개최된다.
세미나에는 멕시코, 모로코, 아일랜드 등 타국에 배속돼 참전한 국가들과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등 주요 물자지원국 등 13개국의 대사 및 관계관들이 참석한다. 또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웨덴, 스위스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73년 전 프랑스군에 배속돼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모로코 참전용사들에 대한 내용으로 샤픽 하사디 주한모로코왕국대사가 발표한다.
이어 주멕시코대사관 국방무관을 지낸 김윤주 중령이 주멕시코대사관에서 추진한 ‘6·25전쟁 멕시코 참전용사 찾기 캠페인’ 등으로 10여명의 멕시코 참전용사들을 찾기까지의 노력과 과정에 대해 발표한다.
멕시코 참전용사회 로베르토 시에라 바르보사 회장 내외도 이번 세미나에 함께한다. 바르보사 회장은 미 해병1사단 통신병으로 1950년 7월부터 1951년 12월까지 6·25전쟁에 참전했다.
두 번째 세션은 주제별 발표로 ‘중립국감독위원회 역할 재조명’에 대해 군사편찬연구소장을 역임한 조성훈 박사가 발표한다. 아울러 손경호 국방대학교 교수가 ‘국제보훈영역의 확장을 위한 검토’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마지막 발표자인 양영조 한국국가전략연구원 박사는 물자지원국 현황에 대해 최초로 연구를 진행한 전문가로 일부 통계치 수정 등 기존 연구내용의 보완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세미나에서 다뤄질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 내용은 면밀히 검토해 보훈외교 대상국 확대 등 보훈정책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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