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관광통계공표에 따르면, 지난달 88만8776명의 외국인이 입국했다. 전년 동월(12만7919명)보다 594.8% 증가한 수요다.
이중 중국인 수는 10만596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5.8% 증가한 수치다. 올해 1~4월 누적 방한 수요는 25만187명으로, 전년 동기(5만1197명)에 비해 388.7% 증가했다.
한중간 항공편이 3월 26일부로 증편된 데 이어 중국 최대 연휴인 노동절(4.29~5.3)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정부가 방한 단체여행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 여행수요 집계만으로 10만명이 넘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방한 제1국가로 부상한 일본에서는 4월 12만8309명이 방한했다. 지난해(2,231명)와 비교해 무려 5651.2%가 껑충 뛰었다. 올해 1~4월 누적 방한 수요는 48만1920명으로, 전년 동기(7724명)보다 6139.3% 늘었다. 일본도 연휴인 골든위크(4.28~5.7)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 측은 분석했다.
홍콩은 부활절 성수기(4.7~10) 등 영향을 받아 방한 수요가 늘었다. 4월 3만8138명이 우니라라를 찾았다. 이는 전년 동월(140명) 대비 27141.4% 증가한 수치다.
대만도 청명절 연휴(4.1~5)를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여행 수요가 늘었다. 4월 7만7187명이 방한했다. 전년 동월(505명) 대비 15184.6% 증가한 수치다.
한편, 4월 해외로 떠난 내국인은 전년 동월(21만5246명) 대비 595.5% 증가한 149만7105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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