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목조건축물 외래 흰개미 피해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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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5-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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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래 흰개미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 실시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서울 강남구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 흰개미에 대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외래 흰개미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 모습. 2023.5.24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3-05-24 1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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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외래 흰개미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은 '외래 흰개미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달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산림청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립자연휴양림, 산림복지시설, 국가수목원 등 산림청 및 소속 기관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이다. 흰개미 피해 조사요령과 참고할 사항 등을 배포해 목재 피해 유형 및 정도, 유사 피해 사례 등을 수집한다.

피해 의심 건축물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정밀 조사를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에 외래 흰개미 목조건축물 실태조사 요령을 배포해 목재문화체험장 등 지자체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자체 조사 및 피해 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로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국내 미기록종인 마른나무흰개미(가칭, Cryptotermes domesticus)로 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분포하며, 기존 흰개미와 달리 마른 목재를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현재까지 신규 외래 흰개미 발생 범위 외에 주변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산림청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혹시 모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지자체 등도 실태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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