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시행을 하루 남겨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의 주요 축인 대출이동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통합 관제실을 방문해 시스템 운영 초기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통합 관제실에 방문해 박종석 금융결제원장으로부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준비 상황과 서비스 개시 이후 비상 대응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결제원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31일부터 시행 예정인 대환대출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운영 초기 관심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서버, 트래픽 관리, 일시적인 지연 현상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달라"며 "정부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보완 조치를 함께 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일부터 10억 이하 신용대출 차주들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기존에 받은 대출을 유리한 조건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으로 쉽게 대환대출이 가능해지면서 금융사별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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