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38억 들여 유공자 360가구 주택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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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5-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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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 시동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2023 나라사랑 행복한 집’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보훈처 산하기관인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2009년부터 복권기금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총 38억원 규모로 360여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첫 번째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안성 이강현 6·25 참전 유공자의 집이다. 이강현 유공자는 5사단 중화기중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현재 낡고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시각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참전유공자에게 지팡이를 선물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학생들과 노후된 주택 외벽을 보수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박 처장은 “올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이 더 영예롭게 살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무한책임”이라며 “조국 수호를 위한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끝까지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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