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이익 개선 속도가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2024년,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6%, 8% 하향한 것에 기인한다"며 "저수익 선박 건조가 연내 계속되면서 이익 개선 속도가 기대치보다 더딘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2226억원, 2025년 이익 추정치는 3845억원이다.
하반기부터 건조되는 선박의 신조선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하반기 추가 수주 되는 선박의 단가에 따라 이익 개선 흐름은 2026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며 "우려했던, 인력 부족,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 리스크는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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