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발사체 발사] 대통령실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진행...尹에 실시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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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5-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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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시동비정상으로 서해에 추락...빠른 기간 내 2차 발사 단행"

북한 미사일 발사 속보 바라보는 日 도쿄 주민들
    (도쿄 AP=연합뉴스) 31일 일본 도쿄에서 주민들이 TV 화면에 뜬 북한 미사일 관련 속보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대피 명령을 내렸지만 약 30분 만에 해제했다. 2023.05.31
    ddy04002@yna.co.kr/2023-05-31 09: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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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일본 도쿄에서 주민들이 TV 화면에 뜬 북한 미사일 관련 속보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대피 명령을 내렸지만 약 30분 만에 해제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이른바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통령실은 31일 안보상황점검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상임위원회가 진행 중"이라며 "앞서 안보상황점검회의는 개최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9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았고,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6시 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
 
다만 통신은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의 시동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천리마-1'형에 도입된 신형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과학자, 기술자,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원인 해명에 착수한다"며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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