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6월 1일부터 인천 서구 자원관 생생채움 전시실에서 '섬생물을 기록하다'를 주제로 체감형 전시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26번째 기획전시이자 환경부 산하기관인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함께 마련한 첫 교류전이다.
1814년 다산 정약용 둘째 형인 손암 정약전이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생물을 분류해 기록한 '자산어보(玆山魚譜)'를 만날 수 있다. 섬생물의 분류학적 특징과 식의약품 등 활용 사례를 생생한 표본과 미디어아트, 체험형 게임 등으로 소개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산어보는 우리나라 최초로 바다생물을 분류하고 기록한 의미 있는 자료"라며 "이번 전시가 섬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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