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빛깔 담은 충북 호수길 어때요"… 6월 '여행가는 달' 충북 추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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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6-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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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옛길.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여행가는 달 6월을 맞아 충북의 수(水) 많은 매력이 펼쳐지는 호수길 여행지 9곳을 추천한다고 1일 밝혔다.
 
6월 추천 여행지는 △청주 양성산, 문의문화재단지 △충주 종댕이길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옥천 수생식물학습원 △영동 월류봉 △괴산 산막이옛길 △진천 초평호 △단양 잔도길이다.
 
청주 양성산은 문의면 소재인 미천리 뒷산으로 375봉을 기점으로 하산길 능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대청호 조망이 빼어나다. 문의문화재단지와 연결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충주 종댕이길은 충주호와 심항산을 휘도는 7.5km 정도의 오솔길이다. 길에 몸을 맡기고 걷다 보면 충주호의 물결과 울창한 숲이 넉넉한 시간을 선물한다.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 [사진=충북도]


 
2021년 10월에 개장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길이 222m, 너비 1.5m의 연결다리와 408m 길이의 생태탐방길, 야자매트 걷기길 까지 더하여 호반과 옥순봉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삼면의 아름다운 호수에 둘러싸여 있는 옥천의 수생식물학습원은 작은 둘레길을 따라 유럽의 성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영동의 월류봉은 ‘달이 머무르는 봉우리’라는 뜻의 이름처럼 직립한 절벽에 걸려 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호젓한 산책길로 유명하다.

괴산 산막이옛길 또한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10리 길을 그대로 복원하며 산과 숲, 호수를 아우르고 있어 우리나라 3대 명품길로 뽑힌다.
 

단양 단양강잔도. [사진=충북도]


 
천년의 농다리 건너편에서 시작하는 진천 초평호 초롱길은 호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걸을 수 있는 하늘다리, 농암정, 수변탐방로와 만난다. 주변 풍광을 돌아보며 호수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다.
 
단양강 잔도길 역시 많은 사랑을 받는 명품길이다. 가파른 기암절벽을 따라 조성된 잔도는 마치 물 위를 걷는 느낌을 주며 남한강 변을 따라 단양의 대표관광지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진다.
 
충북도 관계자는 “6월에는 초여름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감성을 닮은 충북 호수길이 적격”이라며 “6월은 전국 어디서든 가깝고 편리한 관광의 중심 충북으로 여행 오는 달이 되도록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달의 추천 관광지는 매달 충북관광 누리집 ‘충북나드리’와 관광 누리소통망 ‘들락날락 충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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