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앤니즈랩이 개발한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은 나노·마이크로급 부품 가공 환경을 제어하는 장비다. 나노, 고정밀, 고집적화 된 전자제품, 반도체 공정, 스마트폰의 카메라, 자동차 편의 사양을 제공하기 위한 센서 및 카메라 등과 같은 제품을 가공할 때 초정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번 제품은 일본, 미국, 독일 등에서 수입해왔던 기존 제품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기존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 폭이 좁은 데다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수리를 위해 제조국으로 입고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인하앤니즈랩이 개발한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은 제품 국산화를 통해 유지 보수 시 즉각 대응 환경을 조성해 생산 활동에 차질을 줄인다. 기존 수입 제품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원가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김철숙 인하앤니즈랩 대표는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의 양산 및 해외 진출을 위해 온·습도 예측 및 시스템의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학습모델과 제어 계수 도출 알고리즘, 시스템 유지보수 및 이상 예측이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 모델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정밀 환경제어 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4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철숙 대표는 인하대학교 기계공학 박사를 졸업, 창업지원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했으며 2020년 6월 인하앤니즈랩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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