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미국 보스턴에서 바이오 산업 세일즈에 나선다. 보스턴은 북미 바이오 산업의 최대 중심지다.
서울시는 5일부터 8일까지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3·바이오 USA)'에 참가해 서울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 컨벤션이다.
시는 보스턴 지역의 투자자를 집중 공략해 서울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동아시아 바이오의료 산업의 투자 거점으로서의 서울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인 서울투자청은 작년에 이어 서울기업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서울투자청은 ‘기업 선발’부터 ‘현지 투자자 미팅’ 까지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올해박람회 참여기업은 △뉴아인 △미토이뮨테라퓨틱스 △베르티스 △세븐포인트원 △앰틱스바이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온코닉테라퓨틱스 △카리스바이오 △토닥 △하이 등이다.
이 가운데 뉴아인(대표 김도형)과 세븐포인트원(대표 이현준),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최철희, 함태진 공동대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 바이오허브’ 입주·졸업 기업이다. 이들 3개 기업은 서울시의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에서 투자유치까지 전 성장과정을 지원받았다.
이 뿐 아니다. 이들 10개사는 '바이오USA' 원-온-원 파트너링(One-on-One Partnering·‘기업-투자자 매칭 플랫폼’)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이달 5일(현지시간)에는 보스턴 캔달스퀘어의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에서 서울시와 CIC가 협업해 ‘서울투자청 투자의 밤(Invest Seoul Pitch Night)’ 을 공동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서울 유망 바이오기업 10개사와 북미 지역 바이오·의료·제약·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기업, 벤처캐피털(VC) 등 미국 현지 투자자 100여명이 참가한다.
‘서울투자청 투자의 밤’은 △서울 바이오기업의 투자유치 피칭 △서울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북미 투자 가능성 전략 현지 투자자 패널 토론 △서울기업-현지 투자가 등과의 네트워킹 등으로 진행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바이오 창업의 거점인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의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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