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보 수가 평균 1.98% 인상…의협·약사회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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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6-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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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월 11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보건의료계 공급자 단체와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은 1일 보건의료계 7개 공급자 단체와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재정운영위원회(재정위)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수가 평균 인상률은 1.98%로, 추가 재정은 1조1975억원이 소요된다. 

유형별 인상률은 △대한병원협회(병원) 1.9% △대한치과의사협회(치과) 3.2% △대한한의사협회(한의원) 3.6% △대한조산협회(조산원) 4.5% △보건기관(보건소) 2.7% 등이다. 

대한의사협회(의원)와 대한약사회(약국)의 협상은 결렬됐다. 공단은 의원과 약국에 각각 1.6%, 1.7%의 인상률을 제시했다.

협상 결렬에 따라 의원과 약국 유형의 인상률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이달 30일까지 결정한다.

공단의 협상단장인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으나 의원, 약국 유형과 결렬된 것이 아쉽다”며 “공급자는 인력난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영여건 악화를 고려하며 적정수가 인상을 주장했으며, 공단은 합리적 균형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연말까지 ‘2024년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의 내역’을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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