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몽골 현지서 의료관광객 유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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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6-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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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기관 등 22개 기관 참가, 비즈니스 상담 434건·유치계약 35건 달성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다시 찾은 행복’을 주제로 인천 의료관광 단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서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 선점을 위해 17개의 의료기관을 포함한 인천 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 22개 기관 46명과 함께 몽골 현지를 직접 찾았다.

인천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비즈니스 상담 434건, 유치계약 35건, 주요 국립병원과 민간병원, 국영기업과 의료관광 에이전시들과의 업무협약 10건 체결의 성과를 거뒀다.

1부 행사는 인천 의료관광과 의료기관 소개, 인천시 나눔 의료에 대한 몽골 정부의 감사장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22년 몽골의 선천성 척추측만증과 양손 합지증을 앓던 2명의 어린이가 인천의 나눔 의료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게 된 스토리와 함께, 몽골 어린이날(6.1.)을 기념해 시술을 받게 되는 어린이가 직접 참여해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인천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심어줬다.

이에 몽골 정부는 한국 지자체 최초로 나눔 의료를 실천한 인천시와 지원기관인 인천관광공사, 의료기관인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에 감사장을 전했고 이 모습은 몽골 현지 언론에 방영되기도 했다.

B2B, B2C 행사로 진행된 2부에서는 몽골 현지 지자체, 의료기관, 몽골관광협회, 몽골한국관광협회, 현지 에이전시 등 1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인천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다졌다.

한편 코로나-19 발생으로 급격히 감소했던(2020년 5279명) 인천 방문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코로나19 엔데믹 시기에 맞춰 점차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으며(2019년 24864명·2022년 7905명), 최근에는 외국인 환자의 상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인천을 찾는 몽골 의료관광객은 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환자로 치료 목적을 두고 있는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이는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특화된 의료기술을 갖추고 있는 병원이 다수 위치한 인천의 지역적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몽골 현지 인천의료관광 설명회 개최는 빠르게 회복하는 의료관광 시장에서 몽골 정부와의 협력 및 현지 언론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인천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천시가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해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환경의 날 맞아 6월 3일 시민 환경 한마당 열어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오는 3일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환경공단이 주관한다.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부터 6월 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는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해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6월 3일, 토요일에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자원순환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번 기념행사를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시민 환경 한마당 행사로 확대했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식 주제어는 인천의 도시브랜드인 ‘All ways 인천’과 연계해, 언제나 푸른 인천을 만들어 가자는 뜻으로“환경사랑 All Ways, 푸른인천 Always”로 정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에 노력한 사회 각층의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어린이들이 사전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조형물 제막식과 중고물품을 가지고 나온 참가자들에게 예쁜 꽃을 교환해주는 꽃 나눔 행사와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장 주변에서는 자원순환 녹색나눔 100여 개 중고장터가 열려 중고물품을 직접 거래할 수 있으며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끌 수 있도록 환경과학존, 자원순환존, 환경체험존 등 30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오후 4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또 생태공원 곳곳에서는 어린이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대회 참가 자격은 인천 거주하는 5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다.

참가 접수는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 청라자원환경센터 푸른 숲에서는 미래세대의 환경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온실과 갯들, 연못 등을 살펴보며 자연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숲속 놀이학교가 개설되고 숲속 버스킹 공연과 마술 쇼, 공기 방울 쇼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놀이마당도 준비된다.

아울러 행사장 한켠에서는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이동형 방송스튜디오를 마련해 일일 환경리포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또한 행사장으로 접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행사장에서 가정역을 순환하는 노선과 청라국제도시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셔틀버스 4대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올해 환경의 날 행사는 환경기초시설인 청라자원환경센터에서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가족과 함께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시와 공단, 그리고 환경단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시설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행사가 개최되는 청라자원환경센터는 서구 경서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 축구장(7140㎡)의 약 22배 크기인, 총 부지 15만 6000여㎡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과 음식물 사료화시설 등(총면적 대비, 7.3% 수준)을 갖추고 있다.

소각처리 후 발생한 열을 전기로 전환해 자생식물원과 온실을 조성했으며 갯들, 연못 등의 생태공원, 천연 잔디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구장 등의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어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와 자연치유 공간으로 사계절 제공되고 있다. 연간 이용자가 약 1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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