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전북도민 역량 '총결집'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위한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 국회서 열려

[사진=전라북도]

전북 새만금에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전북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인사 1000여명이 국회에 모여 결의를 다졌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전북지역 국회의원, 전라북도의회 이차전지 특위가 주최하고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가 주관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이 참석했고, 여야의 지도부를 포함한 국회의원 16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한 의원은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정운천 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진선미·전혜숙·김성주·강병원·신영대·윤준병·이원택·강성희·김의겸·양경숙·최강욱 의원 등이다.   

또한 6명의 의원들은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강임준 군산시장, 성일하이텍 등 새만금 산단 이차전지 기업의 CEO 등 각계 각층 주요 인사도 자리를 함께 하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간절함을 표명했다.

결의대회는 지난 2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공모 신청을 시작으로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달려온 전북도의 노력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 특화단지 유치 전략과 추진계획을 담은 대도민 보고, 특화단지 유치 결의를 다지는 세레모니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대도민 보고는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나섰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산업의 비전을 수립한 때부터 지금까지 전북도가 쏟아온 열정과 도전의 과정을 도민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 지사는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관련 7조원의 기업 투자가 이루어졌다”며 새만금이 이차전지 관련 최적의 땅임을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북의 힘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만들어왔다”며 “이제 특화단지가 유치되면 전북은 비상하는 만큼, 도전경성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학생 등 동참한 청년들도 결의문을 통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 전북에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그 시작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될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결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7월경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