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 이니셔티브) 제3대 원장에 박양수 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이 위촉됐다. 대한상의 SGI는 기업을 둘러싼 여러 경제 현안을 심층 연구하기 위해 2018년 5월 설립된 민간 싱크탱크다.
1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신임 원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 근무 32년 동안 조사국, 정책기획국, 금융안정국, 뉴욕사무소 등의 요직을 거치며 경제전망 및 거시경제분석 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다. 2017년부터는 광주전남본부장, 경제통계국장, 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신임 원장은 "우리 경제는 단기적으로 저성장과 금융 불안 위험을 극복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경제 안보와 기후 위기 대응 등 가치교역 강화에 따른 경제적 분절화를 극복하기 위해 탄소중립 실현과 신성장동력 확보의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대한상의 SGI는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기에 국내 기업의 길라잡이가 돼야 한다"며 "현재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합리적이고 손에 잡히는 정책적 대안을 생산해 내는 SGI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