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비리 관련 보도가 나왔다"며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황보 의원 등의 공천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황보 의원뿐 아니라 하영제 의원, 김현아 전 의원도 언급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공천 헌금과 공천 비리 등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은 가상자산 보유 의혹을 집중 조사하는 국민의힘에 대응해 진상조사단을 꾸려 여당 비리를 파헤치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자 민주당을 탈당한 뒤 17일 간 '잠행'을 하다 최근 국회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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