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원내대변인은 3일 논평에서 "(이 대표가) 함께 골프까지 치고 10여차례 대장동 개발사업을 직접 보고 받고, 같이 단톡(단체 카카오톡)방에도 참여했지만 모른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의 머릿속에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는 것을 (검찰에) 증명하라고 떼를 썼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한 방송 인터뷰에 나서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자인 김 전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알았다'는 인식이 지속됐는지 여부를 검찰이 증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 대표가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말장난으로 막아서기에는 너무도 많은 진실이 이 대표를 가로막고 있음을 한시라도 빨리 깨달아야 한다"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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