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발사체 인양후 공동 조사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승완 기자
입력 2023-06-03 18: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종섭 국방장관
    (싱가포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이틀째인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6.3
    superdoo82@yna.co.kr/2023-06-03 13:30:5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이틀째인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마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양국은 우리 군이 서해에서 북한 우주발사체를 인양한 뒤 이를 공동 조사하기로 했다.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

양국은 지난 2012년 12월 서해에서 인양한 북한 장거리로켓 은하3호 잔해 조사 때도 공동조사단을 구성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하지만 해당 발사체는 어청도 서방 200여㎞ 해상에 낙하했고 우리 군은 낙하 해역에서 약 15m 길이의 잔해를 발견해 인양 작업 중이다.

두 장관은 지난 4월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서 창설하기로 한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두 장관은 NCG 출범 등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양국 국방부가 해야 할 역할이 많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런 역할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두 장관의 만남은 지난 1월 말 오스틴 장관이 한국 국방부를 방문한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약식 회담 형식으로 10여분 간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