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현재 대환대출은 신용대출만 가능하다. 지난달 발표한 '가계신용 잠정 통계'를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17조 9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가계 부채 58.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셈이다. 또 담보대출은 억 단위로 사용 중인 소비자가 많아, 이자 절감의 효과도 더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은 연말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대출과 달라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이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용 제약이 없다. 기존 대출을 대환하는 조건으로 신청하면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없는 부채로 판단해 대출 한도와 금리가 산정되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플랫폼사가 취급할 수 있는 제휴사 수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 제휴 수는 고객에게 다양한 비교군을 제공할 수 있어 플랫폼의 핵심역량"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은 △뱅크몰 46개 △토스 12개 △핀다 8개 △카카오페이 3곳이 제휴돼 있다. 신용대출은 △핀다 67개 △네이버페이 59개 △토스 58개 △카카오페이 56개 순으로 금융사가 제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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