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5주년 '피파온라인4' 전성기 지속…비결은 이용자 소통과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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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6-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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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클래스 등장 첫 주말 PC방 81만 시간 이용

  • 소통 의지 나타낸 서비스 총괄 '예능캐' 눈길

  • 게임·실물 경품 풍성한 이벤트로 이용자 보상

  • 보는 재미 살린 e스포츠 리그·국제 대회 활발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 ‘EA스포츠 피파온라인4’가 서비스 5주년을 맞은 올해 전성기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렉트로닉아츠(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2018년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피파온라인4(이하 ‘FIFA온라인4’)는 올해 5월 PC방 점유율 25.26%를 기록해 꾸준한 인기를 나타냈다. 이는 넥슨이 최근까지도 이용자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참여형 이벤트와 보는 재미를 강조한 e스포츠 대회 개최로 호응도를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

◆5주년 신규 클래스 출시에 호응…첫 주말 PC방 이용 시간 전주比 6.8% ↑
 

[사진=넥슨]


넥슨은 지난 5월 25일 FIFA온라인4 5주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신규 클래스 ‘아이콘 더 모먼트(ICON The Moment)’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 보유 중인 아이콘 선수로 교환할 수 있고 베컴, 앙리, 히바우두, 제라드 등 레전드 선수 23명이 출시된다는 점으로 이용자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용자는 아이콘 더 모먼트에 대해 ‘유연하고 부드러운 방향 전환과 드리블링이 인상적이다’ ‘슛 파워, 위치 선정, 민첩성 등 재평가를 통해 상향된 선수 맞춤형 능력치가 만족스럽다’고 호평했다. 신규 클래스 적용 후 첫 주말 PC방 이용 시간은 전주 주말 대비 6.8% 가량 증가한 80만9969시간으로 집계됐다.

◆'정무 형'으로 불리는 서비스 총괄 박정무 그룹장, 각종 영상 출연해 소통 노력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넥슨 그룹장의 활약도 FIFA온라인4가 이용자에게 긍정적 인식을 심어 주는 데 기여한 요소 중 하나다.

박 그룹장은 과거 서비스 관련 예능형 콘텐츠 영상에 꾸준히 등장해 친근한 모습과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면서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그는 이번 5주년 쇼케이스에서 축구 캐스터, 해설위원 등 중계진으로 구성된 축구단에 부임한 감독 역을 맡아 아이콘 더 모먼트와 주요 개선점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상황극에 맞춰 열연을 펼쳤다.

올해 만우절을 맞아 그룹장으로 변신한 성승헌 캐스터의 하루를 그린 영상 크레디트 장면에 까칠한 기획자를 표현하는 코믹 연기로 큰 웃음을 줬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소통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정무형 연기 폼 미쳤다’ 등 긍정적 반응을 이끌었다.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등장한 FIFA온라인4 홍보 영상(왼쪽 위·아래), 이용자의 큰 호응과 관심을 얻은 참여형 이벤트 5주년 감사제(오른쪽 위)와 피온삼국 이벤트.

박정무 넥슨 그룹장이 등장한 FIFA온라인4 홍보 영상(왼쪽 위·아래), 이용자의 큰 호응과 관심을 얻은 참여형 이벤트 5주년 감사제(오른쪽 위)와 피온삼국 이벤트. [사진=넥슨]


◆게임 재화부터 실물 가전제품까지 푸짐한 경품 행사로 이용자에 감사 표현

넥슨은 FIFA온라인4에 지속해서 애정을 보여 준 이용자에게 인게임과 실물 경품 지급 이벤트로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5주년 감사제 이벤트를 개최해 추첨으로 최적 게임 공간을 조성하는 인테리어 혜택과 대형 TV, 냉장고, 안마의자 등 가전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5주년 사전 등록 이벤트 ‘더 모먼트’와 ‘올 더 모먼츠’에 참여한 이용자에게 인게임 보상도 풍성하게 지급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감스트, 이상호, 두치와뿌꾸가 이끄는 3개 팀은 총 상금 3억 넥슨캐시를 걸고 점령전을 벌이는 인플루언서 리그 ‘피온삼국’을 연다. 이용자 참여를 위한 연계 이벤트 ‘피온삼국: 플레이 투게더’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매 주차마다 응원하는 인플루언서를 선택해 팀으로 참여한 뒤 일주일간 접속과 플레이로 획득한 포인트를 팀에 기부하면 순위 결과에 따라 아이템 보상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e스포츠 대회로 보는 재미 극대화…18일 최상위 정규 리그 결승전 관심 집중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1 ㄱ경기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1 경기 [사진=넥슨]


활발히 운영되는 FIFA온라인4 e스포츠 대회도 인기몰이에 큰 몫을 한다.

FIFA온라인4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인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1’이 지난 4월 총상금 3억6000만원을 걸고 열렸다. 1라운드 마지막 주 진행된 ‘KT롤스터’와 ‘울트라세종’의 경기에 KT롤스터의 곽준혁 선수가 승점 9점을 획득하는 대활약을 펼쳐 관전 현장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한 달간 생중계된 대회 1라운드의 최고 동시 시청자는 44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리그는 2라운드를 거쳐 오는 18일 결승전을 앞뒀다. 개인전 토너먼트 우승자가 속한 팀이 차기 시즌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FIFA온라인4는 지난 2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추가 선발전을 열어 박지민, 박기영 선수를 국가대표 후보로 선정했다. 추가 선발전 결선에서 경쟁한 선수 8명과 결승전에서 끝까지 골문을 지켜내 승리를 거머쥔 박지민 선수가 숱한 명장면을 연출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최후의 국가대표 선수 2인이 이달 중 종합 평가를 통해 선발된다.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5년간 애정 어린 시선으로 FIFA온라인4를 지켜봐 주시고, 아낌 없는 조언으로 게임의 발전에 도움을 주신 구단주님들께 감사 말씀드린다”며 “게임 내외로 다양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팀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1 경기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1 경기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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