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섬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섬은 휴가철을 맞아 관광 측면을 고려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도 선정에 참여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여름섬은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 삽시도(충남 보령시),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 도초도(전남 신안군), 울릉도(경북 울릉군) 등 5곳이 선정됐다. 수도권에서도 방문하기 좋은 대·소이작도(인천 옹진군)는 여름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하루에 단 두 번만 관측 가능한 풀등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과 해양생태계, 구름다리 등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며 구경하기 좋다.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삽시도(충남 보령시)는 여름철에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트래킹하기 좋은 섬이다. 삽시도는 이름의 유래처럼 섬의 모양이 화살과 활의 모양과 비슷하여, 둘레길을 따라 거멀너머 해수욕장, 황금 곰솔, 면삽지, 물망터 등의 볼거리를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다. 섬 간 연결을 통해 군도가 되는 말도·명도·방축도(전북 군산시)는 여러 섬이 가지는 특색을 한 번에 구경하기 좋은 섬이다.
자산어보 등 영화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도초도(전남 신안군)는 여름철에 만개하는 형형색색 꽃을 즐기기 좋은 섬이다. 도초도는 수목이 무성하여 이름이 붙여진 만큼 매년 6월 수국정원에서 100여 종의 수국을 볼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마을 전체에 팽나무숲길이 펼쳐진다.
울릉도(경북 울릉군)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우리나라의 섬이다.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가 정비되어 있으며, 울릉도의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도 즐길 수 있다. K-관광섬 사업 대상지이면서, 올해 8월에는 섬의 날 국가 행사도 울릉도에서 개최되어 행사 기념식, 전시관 등 평소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여름섬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추첨 등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훈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이번 여름 휴가지로 5곳의 여름섬을 권해드린다”라며, “특히, 올해는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가동훈련 실시
- 기후변화로 이상기후 일상화, 언제든 배수펌프장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에 살고 있다면, 물막이판 등 수방자재 점검하고, 사용법 사전에 익혀야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저지대나 상습 침수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2377개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최악의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펌프장 가동훈련을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수펌프장은 집중호우 발생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류조와 같은 일정 공간에 저장한 후 이를 인근의 하천, 강 등으로 강제적으로 배수하기 위한 시설로 저지대 도심지 침수예방을 위한 핵심기능을 한다. 특히, 저지대 등 상습 침수지역은 자연적으로 배수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배수펌프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대규모 침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인명피해로 이어지기도 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훈련을 이틀간 권역별로 나누어 진행하며, 훈련 당일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훈련 메시지를 시·도와 농어촌공사로 불시에 송출하고, 시·도와 농어촌공사에서는 각각 시·군·구와 전국 지사로 메시지를 즉시 전달하게 된다. 훈련메시지를 받은 펌프장에서는 배수펌프를 즉시 가동하고, 정상적으로 펌프가 가동하는지를 확인하며, 그 외에도 비상발전기 상태, 수문 작동 등 시설전반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행정안전부는 현장 표본실사를 통해 배수펌프장 내 비상연락체계 구축 현황, 점검대장과 가동 매뉴얼 현장 비치, 가동책임자 현장 응소 여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작년 수도권 집중호우와 같은 이례적인 집중호우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있어야 하기에 배수펌프장은 항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관계 주민께서도 본격적인 호우 철을 앞두고 물막이판, 양수기,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를 다시 한 번 확인하시고, 사용법을 미리 숙지하시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