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 고민 청취...최대 근심은 '최저임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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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6-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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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셔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정책나눔회'가 열렸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정책나눔회가 열렸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정책나눔회'를 개최하고 관련 협·단체들과 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했다.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과 인력지원에 대한 불편 사항을 털어놨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영업 이익은 15.2% 감소했고 대출액은 1000조원을 넘어서는 등 한계 상황에 몰려있다"며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차등 적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용기금' 지급을 주장하기도 했다. 오 회장은 "소상공인은 대기업과 같은 최저임금을 적용받는데, 미만 기업 사정이 대기업과 같을 수 없다"며 "업종구분은 인력 미만율이 가장 높은 업종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들에게 고용기금을 줘야 한다"고 했다.

오는 9월 만기되는 '코로나19' 대출 상환 유예도 요청했다. 오 회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위기다. 1조 4300억원 정도 만기가 도래한다"며 "대출 전액은 아니어도 상환 유예가 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업종별 협·단체들은 인력 지원 방안과 인력 양성 교육 등 정책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 중기부 장관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차등 적용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최저임금 논의도 목전에 있는 상황"이라며 "근본적으로 최저임금 논의에 있어서 업별 구분 적용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부분은 강하게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업계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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