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국훈련은 작년까지는 총 2주간 참여기관 전체가 집중 훈련을 실시하던 방식에서 올해는 각 2주씩 총 3회로 훈련시기와 분야를 다각화했다. 각 참여기관은 3회 중 한 번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2023년 안전한국훈련은 △재난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사고수습본부 가동을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진행하는 통합연계훈련 도입, △구조 인력과 장비의 실제와 같은 출동, 재난초기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1차 대응기관(소방, 경찰, 해경, 기초 지자체, DMAT 등)간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올해 훈련은 실전과 같은 훈련을 목표로 이러한 중점사항을 반영하여 전라남도, 한국남부발전 등 8개 기관이 시범훈련을 먼저 실시(5.17.~31.)하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민간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각 기관의 환경과 역량에 부합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1회차 훈련은 산업통상자원부, 광주광역시, 부산항만공사 등 30개 기관이 주관하고 260여 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하며 풍수해, 도로터널 사고, 경기장과 공연장 사고 등 최근 위험이 가중되거나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난유형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인천광역시, 중구, 공항철도, 신공항하이웨이는 14개 참여기관과 함께 해무에 의한 도로터널 사고와 도시철도 사고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인천소방본부의 인명수색·구조·구급과 화재진압, 인천광역시와 중구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현장 조정·지원, 공항철도와 신공항하이웨이 자체 인력과 장비의 초기대응과 응급 피해복구 등 각 기관별 핵심 역할 수행과 기관 간 상호 협력 대응을 중점 점검한다.
광주광역시와 동구는 18개 참여기관과 함께 공연장 안전사고와 다중 밀집 인파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해 코로나19로 위축됬던 공연, 경기, 축제 활성화와 그에 따른 위험요소를 사전에 대비한다. 특히, 1차 대응기관의 합동훈련 강화와 700명 수준의 대규모 국민참여를 통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부산 영도구와 부산항만공사는 13개 참여기관과 함께 풍수해로 인한 터미널 화재, 선박 충돌과 해양오염 사고를 가정해 훈련한다. 자위소방대 초기 화재 진화, 경비함정 출동과 익수자 구조, 방제선 출동과 오일펜스 설치 등 방제작업, 잔해물 수거와 이재민 구호 등 태풍에 의한 재난 대응 전 과정에 대해 촘촘히 훈련한다.
앞으로 행정안전부는 기관별 훈련에 대한 평가 운영을 통해 올해 중점사항의 훈련 반영을 지속 점검해 개선하고, 우수·보통·미흡 기관을 선정하여 기관별로 평가등급과 세부 평가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관련 위기관리 매뉴얼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 종료 후 그 결과를 다시 매뉴얼 개선에 반영하여 훈련의 실효성과 매뉴얼의 현장 작동성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올해 안전한국훈련을 실제상황과 유사하게 실시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실전적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안전한국훈련 1회차 기간 중 직장, 학교 등 주변에서 실시되는 훈련에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구현 본격화한다
- 6월 8일, 44개 중앙부처 대상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구현 설명회 개최- 구현 방향에 대한 부처 간 공감대 형성과 상호 협력방안 논의
국민이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플랫폼인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가 구현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주요 과제인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구현을 위해 44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공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는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는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국민이 각종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플랫폼이다. 정부 부처에서는 업무별로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을 각각 운영하고 있어 국민은 서비스별 사이트를 따로 방문하여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가 구현되면, 국민이 정부의 여러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한 곳(One site)에서 각종 공공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조회, 처리할 수 있게 개선된다. 정부24(민원)와 홈택스(국세), 워크넷(취업), 복지로(복지), 나이스(교육) 등의 정부 사이트들이 한 번의 로그인과 표준화된 화면 구성(UI/UX) 등을 활용하여 상호 간 유기적으로 구성되게 된다.
이외에도, 행정안전부는 민간 플랫폼에서도 각종 공공서비스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표준 연계방식(API)을 사용할 계획이다. 연말정산을 신청할 때처럼 접속량이 일시에 폭주하는 경우를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환경으로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에 관한 내용을 각 부처에 설명하고, 구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국세청(홈택스), 고용노동부(워크넷), 보건복지부(복지로), 교육부(나이스) 등 44개 중앙부처의 민원 담당자와 정보화 담당자 약 100명이 참석하여, 구현 방향에 대한 상호 간의 공감대도 형성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구현은 국민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편의를 체감할 수 있는 대표과제인 만큼 행정안전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구현 TF’를 운영하여 통합창구 구현이 차질 없는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와 관련된 업무재설계(BPR)와 정보화전략계획(ISP)을 마련 중이며, 연말까지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구현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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