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기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9개 차종 5만44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 레이, 셀토스, 스포티지, 니로, K8 등 6개 차종 4만8025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ID.4 82kWh 4815대는 차문걸쇠장치 내 이물질 차단 불량으로 차문제어회로기판으로 수분이 됐다. 이에 정차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 차 문이 열릴 수 있다.
스텔란티스 짚 그랜드 체로키 1479대는 인터미디어트 샤프트(조향 휠과 조향 기어를 연결하는 중간축) 조립불량으로 연결부위가 분리돼 조향이 불가능해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93대는 앞바퀴 충격흡수장치의 용접불량에 의한 이탈로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돼 브레이크 오일 누유로 제동력이 감소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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