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휴식과 일이 공존하는 여행의 가치, 충남의 품격’을 비전으로 내건 ‘워케이션 충남’의 태안군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도는 보령, 부여, 예산, 태안 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상품(숙박+업무공간+체험+관광+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기획해 4월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매주 화-금(3박 4일) 운영한 바 있다.
참가자들은 노트북과 휴대폰만으로도 업무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았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워케이션 재참가를 희망하거나 가족들과 함께 재방문 의사를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큰 호응을 얻은 4개 지역 프로그램에는 모두 170여 명 근로자가 참가하면서 목표 인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도는 공식 일정 종료 이후 추가 연장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숙박, 업무공간 등 운영 제반 사항을 고려해 태안군 프로그램을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태안군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만리포 해변 산책로를 따라 숙소, 업무공간, 체험활동(서핑, 숲 해설 등)과 해변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고, 편리한 동선으로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신청은 기업 재직자, 4대 보험에 가입된 프리랜서 및 특수고용직 종사자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참가비 일부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도는 오는 9-10월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워케이션 충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선착순 모집 마감 예정으로 자세한 신청 방법은 워케이션 충남 누리집이나 충남문화관광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 참가자는 “탁 트인 바다, 논밭 풍경을 즐기며 업무를 하는 여유롭고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지역의 특색있는 체험활동과 해변, 숲 쓰레기 줍기 활동을 통해 뿌듯한 마음도 커 몸과 마음이 편안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참가자들의 선호도 분석 및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업무·회의 공간 등 인프라를 보완할 것”이라며 “차별성 있는 워케이션 상품을 기획해 충남형 워케이션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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