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백년대계인 지역인재 시민 스스로 키운다

영천시산림조합 500만원, 별빛딸기농원 장병곤 대표 139만 3천원 장학금 기탁

최기문 영천시 장학회 이사장(왼쪽)이 장학금을 기탁한 별빛딸기농원 장병곤 대표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영천시산림조합이 500만원, 별빛딸기농원 장병곤 대표가 139만3000원의 장학금을 (재)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에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영천시산림조합(조합장 이성기)은 1962년 설립돼, 산림자원 육성, 산림경영 기술지도 등 임업인과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물품 기탁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장학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500만원을 포함한 총 기탁액은 5500만원에 이른다.

성기 조합장은 “영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 마음껏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길 조합원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역 산림 사업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조합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고면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별빛딸기농원 장병곤 대표는 2015년부터 매년 딸기 따기 체험을 통해 모은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 총 기탁액은 1078만원에 이른다.

병곤 대표는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각자 꿈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장학금 기탁에 동참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는 영천의 학생들이 애향심과 긍지를 갖고 지역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