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中성장률 5.6% 예상...1.3%P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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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3-06-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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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사진=신화사·연합뉴스]


세계은행(WB)이 6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내수시장의 가파른 회복세가 중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 전망치(4.3%)보다 1.3%포인트 높은 5.6%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5.2%)보다 0.4%포인트 높다. IMF는 세계 경제 침체 속 중국의 경제 성장이 다소 더뎌질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소비·지출 및 서비스업 활성화를 성장률 전망 상향 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반면 WB는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이전 전망치(5.0%) 대비 0.4%포인트 내린 4.6%로 제시했다. 

WB는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세계 성장 및 무역 둔화, 코로나19 여파 등을 중국 경기 하방 압력으로 꼽았다.

한편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GDP 성장률 목표치를 역대 최저 수준인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성장률이 코로나 봉쇄로 인해 목표치(5.5% 안팎)에 크게 못 미치는 3.0%에 머무르면서 다소 보수적인 목표를 내놨다.

지난 1분기 중국은 4.5%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9%)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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