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함정 모형을 최초로 선보였다.
HD현대중공업은 7일 개막한 마덱스에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최초로 콘셉트가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을 전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3월 해군의 핵심 미래전력인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 기본설계를 수행해왔다. KDDX 모형은 통합마스트와 국내 개발 중인 전투체계를 적용해 체계 통합을 최적화하고,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특히 미래 무기 체계 추가 탑재나 추후 플랫폼의 성능 개량이 용이하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은 무인항공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등을 활용해 해상, 수중, 공중에서 무인정찰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함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콘셉트를 선제적으로 제안,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복합체계 구축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형 항공모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개념 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길이와 폭, 넓이를 확장해 수직이착륙 방식 대신 강제이착함(CATOBAR) 방식 운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를 적용해 국내 개발 함재기(KF-21N)를 탑재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7일 개막한 마덱스에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과 최초로 콘셉트가 공개되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기존 모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한국형 항공모함, 수출용 원해경비함(OPV) 등을 전시했다.
HD현대중공업은 2020년 3월 해군의 핵심 미래전력인 KDDX 1번함 사업을 수주, 기본설계를 수행해왔다. KDDX 모형은 통합마스트와 국내 개발 중인 전투체계를 적용해 체계 통합을 최적화하고, 국내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채택했다.
특히 미래 무기 체계 추가 탑재나 추후 플랫폼의 성능 개량이 용이하도록 '미래 확장형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국형 항공모함은 2020년 HD현대중공업이 개념 연구를 완료한 경항모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길이와 폭, 넓이를 확장해 수직이착륙 방식 대신 강제이착함(CATOBAR) 방식 운용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전자식 사출장치(EMALS)와 차세대 강제착함장치(AAG)를 적용해 국내 개발 함재기(KF-21N)를 탑재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OPV의 모형도 공개됐다. HD현대중공업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원해경비함 모델을 적극 홍보해 해외 함정수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16년과 2021년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전력인 호위함, 초계함을 수주한 데 이어 2022년 원해경비함 수주에 성공하며 함정 분야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 기간 중 잠수함 수출을 위해 밥콕 캐나다(Babcock Canada)와의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수출용 함정의 승조원 훈련을 지원할 시뮬레이터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국내외 방산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그간 연구개발 성과와 후속 함정에 대한 새로운 콘셉트를 처음으로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우리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과 방산 수출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