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팀 운영은 지난해 여름 반지하주택,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에서 발생한 침수사고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올해도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이다.
특별팀에는 24개 관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며, 6월 말까지 매주 3회씩(격일) 행안부 주관으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팀의 주요 역할은 지난 5월 15일 범정부 합동으로 수립한 ‘여름철 풍수해(호우·태풍) 대책’이 ‘국민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서, △지하공간 침수 예방 및 관리강화 방안, △대국민 행동요령 등 홍보강화 △국민생활밀접시설 인명피해 사전예찰 및 통제 방안, △하천범람, 도시침수 등 예방 및 관리대책, △노후저수지 붕괴 예방 및 주민대피 방안 등 총 10개 안건에 대한 대책을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풍수해 예방·대비 태세 강화를 위해 2023년 안전한국훈련 주간(1회차, 6.5.~6.16.)에 맞춰,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먼저, 한날 한시에 동시에 상황메시지를 전파하고 메시지로 응답하는 도상 훈련은 20개 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며, 태풍 내습에 따른 피해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기관별 임무 숙지 등 상황별 기관의 현장 조치사항을 훈련한다.
한편, 6월 7일 16시에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개최된 ‘풍수해 대책 점검 특별팀 회의’에서는 지하공간 침수 예방과 관리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지하공간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물막이판 등 각종 방재시설의 지자체별 설치 현황, 양수기 등 수방 자재 확보 현황 등을 점검하고, 반지하주택 거주민의 비상연락망 확보와 대피지원 계획 수립 여부,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등 공동주택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요령 교육 여부 등을 확인하고, 대피소 등 대피안내 설명 여부 등도 중점 확인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여름에는 풍수해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하면서, “관계부처, 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해 각 소관 시설과 지역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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