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간 결과(57일 데이터)를 포함한 180일 간의 데이터에 기반했다. 연구는 18~39세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위약군 대비 약물의 안전성, 반응성, 내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에서 MIMIX-Flu는 180일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면역원성과 교차반응을 유도했다.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HAI)와 중화항체 역가를 상승시켰으며, 항체양전율과 항체보호율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부합했다. HAI 항체와 중화항체 역가 간 상관관계가 확인됐으며, 백신 바이러스주와 하위 계통이 다른 바이러스주에서 교차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국소 및 전신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위약군과 실험군이 유사했으며, 통증과 타박상 및 압통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 전신 반응은 경미한 두통과 피로 등이 나타났다.
린다 터시 백세스 최고 개발 책임자는 “이번 결과는 기존 주사기를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게 패치형 백신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H1N1)을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전달 시스템과 결합한 제품이다. 패치에 미세 바늘을 부착해 약물의 전달 속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냉장 유통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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