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칠성에 대해 국내 주류산업 경쟁이 심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하반기에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장점유율 경쟁은 맥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롯데칠성은 연결기준 매출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5% 불과해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우려만큼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칠성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55억원, 601억원을 전망한다"며 "아직까지 매출 대비 수익성 개선폭이 더디지만 하반기 마케팅 비용 축소 및 맥주공장 하이브리드 생산에 따른 가동률 상승효과로 3분기부터 본격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5월 처음처럼 새로의 월 매출액은 110억원 수준으로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며 "4월 중순부터 페트 소주 판매가 시작된 효과로 보이고 추후 시장 안착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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