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쉑 고엘 캑터스 CEO "전세계 연구자 출판 돕는 1등 AI 플랫폼 될 것"

아비쉑 고엘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 CEO[사진=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는 어떤 회사인가.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는 과학 발전을 돕는 기술 회사다. 우리는 연구자들의 출판을 돕는 언어 편집 회사로 시작했다. 영어가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글로벌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연구자들이 출판을 목표로 하는 경우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다. 당사는 이러한 연구자들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출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번역 및 편집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 프린스턴, 런던, 싱가포르, 베이징, 상하이, 도쿄, 서울, 오르후스,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뭄바이 등 주요 도시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2000명 이상의 프리랜서 전문가와 1000명 이상의 정규직 직원, 190여 개국의 고객으로 구성된 글로벌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나.

"일본을 여행하던 중 한 연구원을 만났는데 그가 논문 편집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때 아시아 연구자들이 과학, 기술, 의학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뭄바이로 돌아온 후 연구자들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창업했다."

-과학자 커뮤니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돕나.

"우리는 기본적으로 과학자들의 연구가 독자에게 잘 전달되도록 돕는다. 과학자들은 자신의 연구 결과를 출판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수행한 연구를 발견하고 기존 지식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언어나 기타 이유로 연구 논문이 거부되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저희는 AI 도구를 사용해 논문의 언어가 출판 표준을 충족하고 학술지 지침을 준수하는지 확인해 논문이 반려되지 않도록 한다.

새로운 AI기반 도구를 통해 과학자들이 관련 연구를 발견해 정보를 파악하고 자금 지원 기회를 신청하고 다른 연구자 커뮤니티를 찾아 경험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일부 과학자들은 교육과 멘토링을 받을 기회가 없다. 저희는 동료 연구자들이 선별한 온라인 리소스와 멘토링을 제공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한다.

마지막으로 논문이 출판된 후 과학자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하고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연구 내용을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콘텐츠로 제작해 더 많은 이해 관계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캑터스가 생태계에서 어떤 위치에, 어떻게 자리 잡을 것으로 보시나.

"저희는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한다. 연구자와 생명과학 조직에 편집, 출판, 홍보를 지원하고, 출판사와 학회가 연구를 더 빨리 출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와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다. 또 대학과 연구비 지원 기관이 다른 이해 관계자에게 연구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연구자와 이해 관계자가 함께 모여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또한 과학 및 기술 솔루션으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한다는 미션을 공유하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한다."

-최근 진행 중인 프로젝트나 벤처에 대해 알려달라.
"2020년 초에 텍스트 분석, 언어학, 데이터 과학을 전문으로 하는 덴마크의 인공지능 회사인 UNSILO를 인수했다. 연구자의 시간이 줄어들면서 특정 작업을 신속하게 처리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자 한다. 우선 연구자들이 최근 발표된 논문에서 유행하는 개념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큐레이션한 세계 최대 규모의 AI 기반 코로나19 연구 플랫폼을 구축했다."

-향후 5년,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
"연구 출판 및 보급의 속도와 영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기관으로 알려지고 싶다.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정보에 접근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또한 캑터스는 모든 직원이 의식 있는 삶을 영위하는 모범적인 조직으로 성장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