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자연을 담은 제14회 대구꽃박람회… 꽃의 향 없이 장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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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3-06-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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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간 3만 8천여 명 방문

  • 전시장 방문 관람, 장터에 가득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는 시민들에게 14회 대구꽃박람회가 6월 4일 폐막했으며, 역대 최대인 172개의 화훼 관련 단체와 기업이 참가해 3일간 3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다녀갔으나, 전시장 내에서 상행위가 벌어져 불편을 초래했다.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는 시민들에게 14회 대구꽃박람회가 6월 4일 폐막했으며, 역대 최대인 172개의 화훼 관련 단체와 기업이 참가해 3일간 3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다녀갔으나, 전시장 내에서 상행위가 벌어져 불편을 초래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광역시에서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예술, 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제14회 대구꽃박람회(Daegu Flower Show 2023)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월 4일 폐막했다.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와 꽃 소비 촉진을 위해 6월 2일, 개막한 대구꽃박람회는 역대 최대인 172개의 화훼 관련 단체와 기업이 참가해 725 부스 규모로 치러졌으며, 3일간 3만 8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2일 개막식에 박람회를 찾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많은 화훼산업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꽃 잔치에 많은 소비자가 오셔서 화훼농가들의 수익 창출과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14회째를 맞는 대구꽃박람회는 자연 속에서 더 순수하고 아름답게 돋보여지는 ‘꽃’을 다양한 작품으로 재해석해 꽃과 사람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대구 엑스코는 전했다.
 
대구 엑스코는 꽃박람회가 해가 지날수록 꽃이 많이 줄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어 꽃의 향이 없으며, 규모와 행사가 점차 줄어들어 식물전시회라는 관람객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엑스코는 “야외 꽃 행사는 단순히 꽃을 심어서 정원을 꾸미지만, 대구꽃박람회는 실내에서 꽃을 이용한 대형 조형물, 꽃꽂이 전시회가 많기에 꽃만 심어진 곳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꽃박람회의 일반조성관은 작년 19개에서 30개로 대폭 늘었고 품질도 상당히 높아졌으며, 청년작가전, 이끼작품전 등이 인기가 많았으며, 경상북도, 달성군 등 지자체관도 인기 많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는 코리아컵플라워 디자인경진대회가 전체면적의 1/4을 차지했으나 조성관이 작년도에 비해 30% 늘어나서 오히려 볼거리는 늘었다”라고 지난해보다 많이 성장했다고 전했으나, 관람객의 다수가 규모가 작아졌으며, 이벤트도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시장의 30% 정도가 시장에서 볼 수 있는 판매업체들이 많았는데, 꽃박람회에 이런 업체들이 없어야 하지 않냐는 물음에 “물가 상승으로 판매업체 없이 운영하기는 불가능하며, 다른 행사와 달리 대구꽃박람회는 화훼 관련 단체와 학교 등은 무료로 참가하고, 화원협회 등 꽃 판매단체도 부스당 최소의 부스비만 내고 있다”라고 대구꽃박람회의 애로를 전했다.
 
더불어 “조성관과 꽃 판매업체에서 참가비를 내고 참여한다면 생활용품과 식품업체의 참가비 없이도 운영될 수 있을 것이나, 후원기관을 늘리는데 집중해야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 행사에 대한 후원기관 발굴을 올해부터 시작하여 내년에는 조성관과 꽃 관련 판매 및 체험부스로 꾸며진 행사로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3 대구꽃박람회에는 엑스코 전시장 동관의 출입구에는 꽃박람회와 관련된 부스로 전시와 시설물관리와 관련된 내용으로 전시가 되어있으나, 출입구의 출구와 가까워지는 약 30%는 공산물, 농축산물, 디자인용품 등의 용품으로 꽃박람회의 관람객에게 판매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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