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9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녹십자는 올 1분기 매출 34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자회사 코로나 관련 매출로 인한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올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독감백신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녹십자는 지난 3월 공시 자료를 통해 580억원 규모의 남반구향 수주 확정을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되며 3분기에는 북반구향 수주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진출에 따른 매출 추정치 변경과 파이프라인 가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한다”며 “올해부터 경쟁사의 독감백신 사업 재개를 통해 백신사업부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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