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하안전지킴이는 토질 지질과 토목시공 등 지하 안전 분야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20년 첫 도입됐다.
호우에 의한 지반 균열‧붕괴‧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점검으로, 이천 안흥동 주상복합 신축, 고양 향동지구 지원1블럭 지식산업센터 등 10m 이상 굴착한 9개 시 37곳 지하 개발사업장을 점검한다.
지하안전법,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지하공간 개발 현장의 안전 관리, 지하 안전 평가 협의내용 이행 여부 등을 살피고, 개선점을 자문한다.
강현일 경기도 건설안전기술과장은 "상대적으로 지반침하가 많이 발생하는 우기에 대비해 지반침하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시·군 지원 강화, 지하 안전 정책을 개발·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지반침하 건수는 2020년 47건, 2021년 32건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지난해에는 8~9월 내린 집중호우로 36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오후석 부지사, 북부 시·군 부단체장 회의 주재…현안 협력 강화 다짐
경기도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올해 두 번째 경기 북부 10개 시·군 부단체장과의 회의를 주재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가평군의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 사업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이를 참석자들이 공유했다.
북한강 천년뱃길은 가평군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변에 흩어진 관광지를 수상 교통망으로 연계한 사업이다.
또 파주시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위한 도와 시·군 협력 체계 구축, 경기 북부 의과대학 설립 건의,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의 건의 사항도 논의했다.
특히 오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과 관련해 시·군별 토론회 개최 등 지역사회 내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산재 예방 계획을 수립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오 부지사는 "시·군의 우수 정책을 발굴해 타 시군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도 북부 10개 시·군과의 협력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자 다음 달까지 경기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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