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9일 오전 서울에서 아르자드 라지드 아세안 기업자문위원회 의장 겸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났다.
이날 면담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의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7일 방한한 아르자드 라지드 의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원 장관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발표한 연대구상처럼, 한국과 아세안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르자드 라지드 의장은 "지속 가능한 개발 등 아세안 기업자문위 5대 핵심 분야 내 특히 신수도, 도시개발, 전기차 인프라, 보건 같은 세부 프로젝트에서 한국과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양국 간 협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지난 3월 62개 기관·기업 관계자로 구성한 원팀코리아 인도네시아 대표단을 파견한 이후 다양한 계기를 활용해 한-아세안, 한-인도네시아 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교통협력포럼, 아세안 인프라 협력포럼(9월, 인도네시아 예정)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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