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오른쪽)은 9일 서울 합참 청사에서 캐나다 국방참모총장 웨인 에어 육군대장을 접견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군사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9일 서울 합참청사에서 캐나다 국방참모총장 웨인 에어 육군대장을 접견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정세를 평가하고, 군사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민국과 캐나다는 지난해 9월 양국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 의장과 에어 총장은 대한민국과 캐나다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군사 및 방산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의장은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캐나다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또 캐나다의 대북제재 이행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에 사의를 표했다.
캐나다는 6·25전쟁 시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은 2만7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한 핵심 우방국이다.
에어 총장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재직한 지한파다. 한국과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캐나다 국방참모총장 방한은 2003년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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