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동자 갈라치기, 민주주의 훼손 사악한 구태"

  • 독재정권 통치, 반대편 악마화에서 시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MWC 2023 참여기업 전시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노동자를 갈라치기 하거나 사법의 이름을 빌려 진영 내분을 획책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사악한 구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제36주년 6·10민주항쟁일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한 글에서 “이념과 계급 따위로 사람을 구분하고 통치하려는 야만적 권력을 끊어내고 모든 국가구성원들이 진정 자유롭고 평등한 세상,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고 노력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善)임을 입증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상대편을 악(惡)으로 규정하는 것”이라며 “독재정권의 통치는 언제나 권력의 반대편을 악마화하는 것에서 시작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은 누군가를 편 가르며 진실을 가리고 민주주의의 후퇴를 유발하는 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감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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