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해변서 낙뢰 사고…1명 심정지·5명 부상

[사진=강원도 소방본부]

강원도 양양군 소재 해변에서 10일 낙뢰 추정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쓰러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께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낙뢰 추정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나머지 5명은 구급차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송 환자들은 20∼4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의식이 혼미한 상태의 중상 환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해변에 벼락을 맞고 여러 명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무릎 정도 물 안에 있다가 벼락을 맞고 물에 휩쓸려가는 사람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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