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조금준 교수팀, 모체태아의학회 '최우수 구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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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6-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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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정영미 교수, 이식혈관외과 박평재 교수 [사진=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구로병원은 12일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29차 학술대회’에서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 연구팀(산부인과 정영미 교수, 이식혈관외과 박평재 교수)이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난 3일 개최됐으며 연구팀은 ‘탯줄 혈관을 이용한 이식 혈관의 개발(Development of umbilical vessels as vascular grafts)’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태아의 탯줄에 있는 동맥과 정맥을 분리해 탈세포화한 후 토끼의 복부 대동맥에 이식해 성공한 사례를 분석했다.

정영미 교수는 “탯줄 혈관을 이용해 개발한 이식 혈관은 선천성 심장 기형 어린이의 수술을 위한 혈관이나 작은 직경의 이식 혈관에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해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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