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과 함께 한·아세안 재난대응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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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3-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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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제18회 UNESCAP/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의 개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오전 울산광역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8회 UNESCAP/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회의’에 앞서 참석한 내빈들과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 행안부]


사진= 행안부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오는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울산 롯데호텔에서 유엔(UN)을 비롯한 재난 관련 국제기구 대표와 태풍위원회 11개 회원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제18회 UNESCAP/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연례회의’를 개최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우리나라가 2006년에 UNESCAP/WMO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의장국으로 선출 후 매년 연례회의를 개최해왔으며, 특히 이번 회의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세계기상기구(WMO), 아시아 재해경감센터(ADRC), 태풍위원회 사무국(TCS) 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

또한, 미국 해양대기 관리처(괌, 하와이), 도쿄·상하이 태풍센터, 중국 기상청, 홍콩 기상청 등 11개 회원국의 재난 관련 부처 대표를 비롯하여, 일본 동북대학, 아시아재난저감센터와 우리나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등 국내·외 재난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회의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태풍과 홍수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이번 여름에도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태풍위원회 회원국 간 재난에 대한 경험, 정책, 기술을 공유하여 역량을 높이고, 방재분과의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난위험저감의 미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술 활용”이라는 주제로 아시아·태평앙 지역 내 재해위험저감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1일차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해위험저감 기술동향 등 국외 전문가 발표와 토론세션이 진행되고, 2일차에는 태풍위원회 방재분과 회원국별 국가보고서 발표와 자문그룹 회의가 이어진다. 3, 4일차에는 태풍위원회 방재분과의 내년도 연간운영계획 등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와 국내 문화탐방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앞으로도 방재분과 연례회의 운영을 통해 아시아 지역 각 국의 재난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재해위험저감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우리 정부는 재해위험저감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협력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회원국 간의 재난대응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재난 관련 역량을 강화하여 결과적으로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더욱 단단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 실습위주 교육으로 ‘재난현장 활용 능력‘ 강화
- 이론보다 실습 위주로 교육과정 개편
- 연간 총 3500여 명의 지자체 재난안전업무 담당자와, 2000여명의 현장대원이 교육 이수 전망


행정안전부는 이번 달(6월)부터 재난안전통신망 교육을 '통신망 활용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강화하여 현장활용 능력을 제고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현장 대응기관의 초기대응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재난안전통신망 사용기관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10개 시도에서 1000여 명의 담당자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현장에서 바로 재난안전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단말기 활용 실습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해 달라”는 교육생들의 요청에 따라 활용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개편하였다.

연말까지 17개 시·도별로 2회 이상 교육을 진행하게 되며, 연간 3500여 명이 이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은 일선 재난업무담당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찾아가는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담당자 외에도 지난 4월부터 소방, 해경, 군 등 현장대원을 대상으로 실전형 전문교육을 개설하여 운영해오고 있으며, 연말까지 2000여 명이 이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 많은 인원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소방, 해경 등 재난안전통신망을 사용하는 각 기관별로 ‘재난안전통신망 교육 과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신규임용자와 승진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연말까지 약 2500여 명이 이수할 것으로 보인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지금까지 행정안전부와 각 기관이 재난안전통신망 교육과 훈련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온 결과, 현장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의 활용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라면서, “현장 대응기관 간에 상황전파와 협력체계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전 교육과 훈련을 지속 실시해 재난상황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신속한 재난대응 체계 숙달을 위해 지역별·시기별 특성을 고려한 재난대응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기관 합동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훈련’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있으며 각 기관별로도 연말까지 4회 이상 자체 훈련을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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