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오는 14일 방한하는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을 만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장관과 칼 차관이 14일 접견하고 확장억제 강화 방안 등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와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확장억제 강화 방안과 관련해 필요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전략자산 전개는 여러 가지 실무적인 수준에서 협의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최근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접견에서 양측은 NCG 관련 내용을 추가로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칼 차관은 방한 기간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면담하고 비무장지대(DMZ) 내 공동경비구역(JSA)도 찾는다.
미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칼 차관은 대한민국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동하고 JSA를 방문해 한·미 연합훈련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 차관의 출장 기간은 11~17일로 알려졌다. 칼 차관은 방한에 앞서 하와이에서 주한 미군을 관할하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도 고위급 관계자들과 만난다는 계획이다.
미 국방부는 “(칼 차관은) 한·미 동맹 아래 확장억제력 강화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강조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철통같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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