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세계 수소차 시장 역성장···전년보다 판매량 11.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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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23-06-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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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4월까지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 수소차 판매량은 4699대로 전년 동기(5307대)와 비교해 11.5% 감소했다.

이 기간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2405대 판매하며 절반을 상회하는 시장 점유율(51.2%)을 차지했지만 차량 판매 대수는 전년(3068대)대비 2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미라이(Mirai)의 판매량이 28.1% 감소한 1149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24.5%를 기록해 현대차와의 격차가 26.7%포인트로 벌어졌다. 3위 중국 포톤(Foton)의 수소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81.8% 201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4.3%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17.8% 감소했지만 현대차 넥쏘의 내수 시장 판매량에 힘입어 절반에 육박하는 47.9%의 시장 점유율로 수소차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 판매량의 회복세가 이어져 유일하게 성장세를 나타내며 1145대로 2위를 기록했고 미국 943대, 유럽 207대, 일본 138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수소 에너지 산업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중국은 지역별 보조금 제도 도입과 수소 생산 기반시설 확충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소 상용차 중심의 판매량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 승용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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