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6~9월 홍수기를 앞두고 댐 홍수대응 준비현황과 운영계획 종합점검을 실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정경윤 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해 본사와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유역본부와 28개 댐 지사 등 댐 운영 관련 전 부서가 참여하는 '전사 댐 홍수대응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서는 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인 홍수기를 앞두고 올해 장마·홍수기 기상 전망을 논의했다. 그간 공사가 추진해 온 홍수 대응 준비 현황과 댐별 운영 계획 전반에 대한 점검도 이루어졌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초부터 홍수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 2월부터 37개 댐을 대상으로 댐 방류 시 영향을 받는 취약 시설과 지역 등을 조사했다. 지자체·주민들과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꾸준히 소통해 왔다. 댐 수준 방류와 관련해 수문방류 통보 대상자를 정비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선했다.
댐 운영자를 대상으로 홍수대응 전 과정에 대한 교육도 열었다. 정부 합동 모의훈련 참여는 물론 극한 홍수 상황을 가정해 댐 홍수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실전형 자체 모의훈련'도 2회 시행했다. 이 밖에도 댐별 기상예보 활용 방안을 개선해 실시간으로 바뀌는 강수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했다.
정경윤 수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관계기관·주민과 협업해 홍수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