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옛 상업은행 본점 '한국은행 소공별관' 매각절차가 마무리됐다.
한국은행은 12일 "본관 재입주 마무리 시점에 맞추어 소공별관 매각 및 명도를 추진하였으며, 상당기간 협상 끝에 이날 매수인과 소공별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6월부터 온비드를 통해 소공별관에 대한 일반경쟁 입찰을 진행해왔으나 수 차례에 걸쳐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변경해 매각을 진행해 왔다. 이후 매수인과 두 달여간 협상을 진행해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매각대상은 한은이 보유한 소공별관(대지면적 기준 1163.7㎡) 전체와 인근 주차빌딩 일부 및 주차장(1209.2㎡)이다. 매매금액은 감정평가금액과 동일한 1409억5000만원이다.
해당 부지를 매각한 매수자는 국내 등록된 자산운용사(케펠자산운용)에서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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