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29일 조성될 미래에셋 글로벌 딥테크 투자조합1호에 650억원을 출자한다. 해당 펀드는 총 800억원 규모다. 운용사(GP)인 미래에셋캐피탈을 비롯해 외부 투자자들도 15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에셋캐피탈 측은 펀드 결성 이후 증액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투자 기간은 5년이며 존속 기간은 10년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달 29일부터 본격적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출자는 운영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자금을 대는 캐피털 콜(Captial call) 방식이 사용된다.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국내외 혁신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딥테크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2016년 150억 달러에서 2025년 14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딥테크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며 "현 추세가 계속돼 새로운 생태계가 마련된다면 글로벌 딥테크 투자액이 2025년 2000억 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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