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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10조9630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265조8690억원으로 이전 전망치보다 1.1% 낮췄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HBM3 출시를 통해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 본격 진입으로 2023~2024년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돼 올해 영업익은 11조원으로 4.7% 상향했다"며 "2024년 영업이익도 41조원으로 20.1%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자의 D램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20% 늘어 재고 감소가 시작될 것"이라며 "감산 효과로 D램 가격의 하락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어 4분기엔 D램과 낸드 가격이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도 4분기엔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들어 28% 상승했지만, 경쟁사인 SK하이닉스 상승률(53%)의 절반에 그쳤다"면서도 "AI 서버 시장 진입, 파운드리 사업 가치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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